- 대전시, 유엔해비타트와 대전형 개발원조사업 개발 확대 상호협력
[케냐 현지=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허태정 시장이 더반 방문에 앞서 첫 공식일정으로 케냐 수도 나이로비 유엔해비타트 본부에서 메이무나 모우드 셔리프 유엔해비타트 사무총장을 만나 ‘대전시-유엔해비타트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광역시청)
[대전=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대전광역시는 허태정 시장이 지난 7일 10박12일간 일정(11월7~18일)으로 ‘2019 세계지방연합(UCLG) 총회’ 참석과 차기대회 유치 활동을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 방문길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더반 방문에 앞서 첫 공식일정으로 8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 유엔해비타트 본부에서 메이무나 모우드 셔리프 유엔해비타트 사무총장을 만나 ‘대전시-유엔해비타트 공적 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MOU)체결로 대전시는 대전형 개발원조(ODA)-셉티드(CPTED) 사업 개발 확대를 위해 △대전청년코디네이터 선발·파견 등을, 유엔해비타트는 △개발원조(ODA)사업 경험 및 전문지식 공유 △코디네이터 현지 모델개발 역량 강화 △현지 주민 수요 조사지원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1단계 사업으로 내년 1월~6월까지 수혜도시로 선정된 대전시와의 우호도시인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 대전청년 코디네이터 2명을 파견해 ‘환경디자인을 통한 도시범죄예방(CPTED)’ 모델연구를 수행하게 한다.
이어 2단계사업으로 ‘대전형 개발원조-셉티드 모델’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21년~2023년까지 코이카 개발원조(ODA)공모사업 모집신청을 거쳐 동 모델을 저개발국 자매우호도시 중심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유엔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첫 대전형 개발원조 사업이 유엔해비타트가 구현하는 ‘모두를 위한 도시(2016년 유엔 해비타트 제3차 회의에서 채택된 의제 ‘모두를 위한 도시’로 ‘균형성’, ‘다양성’, ‘포용성’, ‘회복탄력성’을 도시재생의 정책이념으로 제시)’실현과 저개발국과 공동번영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시의 글로벌 도시 역량도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허태정 시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대전의 우수기업과 지역 인재들이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유엔해비타트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메이무나 모우드 셔리프 사무총장은 “청년의 가치는 유엔해비타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청년은 도시문제를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대전시와 유엔해비타트의 청년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인 우수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7년에 낙후 소외지역인 대덕구 대화어린이 공원주변에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선도사업을 시행해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국에프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