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청사, 출입문 1곳만 개방 ‘코로나19 유입 방지’ 총력

[계룡=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청사 중앙 출입문 1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계룡시청)

[계룡=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청사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행정기관, 국회 등을 방문해 해당기관이 일시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됨에 따라 코로나19 유입으로 시청사가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청사 출입문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25일부터 청사 중앙 출입문 1곳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했으며 청사방호 담당 직원이 출입하는 공직자, 민원인 모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의심 증상 유무 등을 확인한다.

또 주 1회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청사 방역 소독 시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는 사무실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등의 소독에 더 집중해 감염증 위험 요소를 완전 차단한다.

계룡시 관계자는 “청사 출입문 최소화로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코로나19 유입을 사전 차단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많은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홍묵 시장은 시민들에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안녕하십니까. 최홍묵 계룡시장입니다.
먼저 우리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돼 시민 여러분께 우려와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확진자 발견 즉시 질병본부와 협의 하에 국군수도병원에 이송조치 및 역학조사를 실시해 밀접 접촉자 24명을 확정했습니다.

접촉자 검사결과 22명은 전원 음성판정, 2명은 조사중입니다. 또한 자가 격리 22명 중 14명은 계룡대에서 직접 관리하고 일반인 8명은 시에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바이러스 진행여부를 1일 2회씩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우리시는 발생 초기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방문식당을 철저히 소독후 폐쇄해 시민 불안의 해소와 더 이상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2월24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시에서는 계룡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의 휴관, 화요장·금요장 폐쇄 및 종교단체 집회자제 요청, 버스 및 택시 내부소독은 물론 모든 승강장을 수시로 소독하는 등 또다른 확진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에 파악된 신천지관련 시설 2곳에 대해서는 최근 대구, 경북지역 방문 여부를 통해  방문자가 없었음을  확인했으며  방역소독과 함께  자발적으로 폐쇄조치를  했습니다.

한편 우리지역 식당 및 화원 등 소상공인 여러분께서 많은 어려움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식당이용 및 꽃 사주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으니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코로나19 에서 모두가 확실하게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각 분야에 걸쳐 더욱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 예방과 관리입니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 주시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신 후 손씻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의심증상이 있을때에는 1339 또는 계룡시 보건소 840-3510에 꼭 상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