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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폭염을 이겨내는 지혜로운 자세

기사승인 2022.08.02  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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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꿉꿉했던 긴 장마는 어느덧 끝을 보이고 이제는 연일 이어질 고온다습한 찜통더위만 남았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6~8월) 평균기온은 평년(1991~2020년) 23.7℃에서 최근 10년(2012~2021년) 24.3℃로 0.6℃ 상승했다. 해마다 오르는 평균기온 탓에 올해도 폭염일수가 심심치 않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재유행함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마스크를 쓴 채 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기에 온열질환 발생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5월20일~7월10일) 온열질환 구급출동은 129건인데 반해 올해는 508건으로 4배(298.8% 증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暴炎)이란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으로 주요원인은 지구 온난화, 엘리뇨 현상, 열섬 현상 등이 있으며 기상청 폭염발령 기준을 보면 폭염주의보는 6~9월 사이 일 최고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때, 폭염경보는 6~9월 사이 일 최고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때 내려지는 폭염특보다.

따라서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TV, 라디오, 기상청 특보 등을 예의주시하도록 하며 다음과 같이 폭염 대처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첫번째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꾸준히 물을 마셔주는 것은 체내의 수분을 유지하면서 체온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이나 과일, 야채를 통해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두번째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야 하며 오후 2~5시 사이는 가장 더운 시간이기에 외출이나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양산ㆍ모자ㆍ선크림 등을 사용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세번째 냉방기기를 사용할 시 실내의 적정온도(26~28℃)를 유지한다. 이때 실내ㆍ외의 온도 차가 5℃ 이상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 냉방병에 유의하도록 해야하며 환기 또한 중요하다.

네번째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응급환자 발생 시 119에 신고한 후 응급처치를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국의 모든 소방서에는 폭염 대비 구급장비(얼음조끼, 얼음팩, 구강용 전해질 용액 등) 확보와 온열질환자 대비 응급처치 교육 등 각종 대책을 통한 폭염 피해 저감 활동에 노력 중이다.

이제 폭염은 일상생활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까지 유발하는 중요한 재난으로서 대비해야 하는 자연재해가 됐다. 지혜로운 자세로 폭염을 이겨내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충남 논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강신옥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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