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있다. (사진제공=논산시청)
[논산=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농약으로 인한 자살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조성을 위해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농약으로 인한 자살사망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농약이 주요한 극단적 선택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을 파악,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농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충동적인 농약음독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잠금 장치가 있는 농약안전보관함에 농약을 보관하고 모니터링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읍·면지역 총 527개 가구에 보급완료했으며 올해는 지난 20일부터 가야곡면 5개마을과 광석면 5개 마을 등에 농약안전보관함 306개를 보급했다.
시는 농약안전보관함 적정사용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보급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선별검사 등의 주민정신건강평가 및 고위험군 등록 관리, 자살예방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논산시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이 농약 음독사고를 예방하는 것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촌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자살예방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