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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노성현칠형제두레메기 재현행사’ 한국유교문화축전서 ‘빛났다’

기사승인 2024.09.09  2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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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논산시민과 함께하는 화합한마당’에서 재현행사 선보여

[논산=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2024 한국유교문화축전 특설무대에서 ‘노성현칠형제두레메기 재현행사’를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논산시청)

[논산=충청종합신문] 김백수 기자 = 충남 논산시는 노성두레풍물전승보존회가 8일 2024 한국유교문화축전 특설무대에서 ‘노성현칠형제두레메기 재현행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중 지역민 연계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노성두레풍물전승보존회원들과 면민 50여명이 참여해 40여분간 신명나는 풍물과 소리로 흥겨운 무대를 선물했다.

연 참여자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2개월 동안 매주 2회씩 생업을 마치고 저녁시간을 틈틈이 활용해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지역 내 유관단체들은 전통계승과 보존을 위한 마음으로 따뜻한 격려와 후원에 동참했다.

노성현칠형제두레메기 재현행사는 노성면 일대에서 일곱마을의 두레조직이 두레계를 맺고 합두레를 먹었던 전통 민속놀이로 두레 먹는 날 기세배로 서열을 확인하고 풍물놀이를 통해 일체감을 다지는 두레 조직의 역동성이 돋보인다.

1.두레 공사 및 기고 2.두레꾼들이 논을 매는 아시·이듬·만물매기 3.칠형제에 들지 못한 마을과 맞두레가 났을 때 벌어지는 두레 싸움 4.합두레 메기를 먹는 날 칠형제간의 기세배 5.칠형제가 신명을 이루는 ‘합굿’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3년 발족된 노성두레풍물전승보존회에서 제작한 두레메기 놀이로 2005년 개최된 제4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아리랑상을 수상했으며 전통문화 계승보존에 뜻을 가진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건창 두레풍물전승보존회장은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통해 풍년농사를 축원하는 농부의 마음과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화합 한마당 행사에는 노성면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참여해 라인댄스, 숟가락 난타 등 5개 공연을 선보였고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들은 노성막걸리와 파전 등을 준비해 훈훈한 인심과 정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김백수 기자 bsk7294@naver.com

<저작권자 © 충청종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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